솔직후기/놀쟈놀쟈

정동진 일출을 보았는가?ㅋㅋㅋ

촵촵이 2017. 10.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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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 정동진 일출을 보겠다고 11:40 청량리역출발-정동진역도착 기차를 탓었지 흠.

새벽 4시 좀 넘어서 도착했던거 같은데 일출시간은 7시 30분 정도고 시간때울 곳은 근처 카페뿐..

카페에서 3시간을 놀고 일출보러 나갔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일출보는건 강제포기당하고 실망실망 가득한채로 정동진투어하고 서울로 돌아왔는데..ㅠㅠ


사실은 내가 일출과 연이 없음.

제주도 살때 일출보겠다고 한번은 오름, 한번은 한라산정상까지 갔건만.....일출 못보고 내려온 여자..ㅠㅠ

나란 여자, 일출을 볼 운명이 아닌가 하고 좌절.....


2017년 올해 설, 고향내려가는 기차표 발권시작한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봤는데 청량리에서 정동진 가는 기차표가 있네?

그럼 다시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에 오빠 설득해서 작년과 동일하게 11시40분 출발, 정동진투어는 다 했으니 정동진-청량리 기차는 오전9시 전에 출발하는 기차로 다시 도오오전!!!


양력 1월1일은 아니지만, 음력으로 1월1일도 의미 있는거라며 한컷 기대하고 출발함


작년과 같은 카페에 가서 음료주문하고 해뜨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음.

일출시간은 7시 26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ㅋㅋ

카페에 앉아있으니까 스몰스몰 붉은 빛이 생기기 시작해서 오빠 재촉해서 담요로 칭칭감고 바닷가로 나갓다.





저멀리 바다끝에서는 붉은기운이 막 뿜어져 나오는데 햇님은 안보여서 오늘도 못보나 하고 실망하고 있던 찰나!!


둥근해가 떴습니다~~~~~





아, 일출을 보면 이런 느낌이구나, 막 가슴이 벅차고 올 한해 하려고하는 모든일이 잘 풀릴거 같고, 주변의 모든게 다 사랑스러워 보이네 ㅋㅋㅋ


해가 올라오면서 열기가 느껴지더라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서 더 좋앗던거 같음.


해가 완전히 다 뜨고 우리도 서울가는 기차를 놓치면 안되니까 서둘러서 편의점가서 어묵국하나 사서 기차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캬 기차안에서 본 풍경도 예쁘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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